소프트웨어시스템연구실 한국연구재단 연구장려금 3명 동시 선정
대구가톨릭대 소프트웨어시스템연구실,한국연구재단 연구장려금 3명 동시 선정
박사 1명·석사 2명 나란히 선정 … 총 7,400만원 국가 연구비 확보
대구가톨릭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소프트웨어시스템연구실 (지도교수 전수빈,서동만,이두희) 대학원생 3명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연구장려금지원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선정자는 박사과정 문지원 연구생(사진 중앙,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과 석사과정 배경민(사진 왼쪽)·임찬아(사진 오른쪽) 연구생(석사과정생연구장려금) 등 3명이다. 연구는 2026년 9월 1일부터 시작되며, 연구실은 이번 선정으로 총 7,400만원 규모의 국가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이공계 과학기술 전 분야 대학원생이 전국 단위로 경쟁하는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으로, 올해 석사과정은 790개 과제, 박사과정은 600개 과제 내외만 선발한다. 사전검토와 선정평가, PM협의체 심의, 종합심사를 차례로 거치고, 선정후보 과제는 다시 NTIS를 통한 유사과제 차별성 검토까지 통과해야 최종 선정된다. 연구책임자 1인당 1개 과제만 신청할 수 있고 기 수혜자는 재신청이 불가해, 하나의 연구실에서 석·박사 3명이 함께 선정되는 사례는 드물다.
문지원 연구생은 '확률적 가용성을 갖는 유휴 자원 환경에서의 선점 인지 스케줄링 프레임워크 연구'로 2년형에 선정돼 2년간 총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학교 안의 PC는 밤이나 주말이면 대부분 쉬고 있다. 이렇게 놀고 있는 PC를 하나로 묶어 연구용 컴퓨터로 쓰되, 주인이 돌아올 시점을 미리 예측해 그 안에 끝날 작업만 맡기고, 사용자가 돌아오면 작업을 안전하게 멈춘 뒤 다른 PC로 옮기는 기술이다. 새 서버를 사지 않고도 쓸 수 있는 컴퓨팅 자원을 30% 늘리는 것이 목표다. 앞서 관련 논문으로 국제학술대회 ICCT 2025 우수논문상을 받았고, 국내 특허 1건을 출원했다.
배경민 연구생은 '복잡한 AMR 자율주행 환경에 강인한 상황 인지 기반 적응형 MPPI 제어 방법 연구'로 12개월간 1,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자율주행 로봇은 대개 정해진 설정값 하나로 움직이기 때문에 좁은 골목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멈춰 서기 쉽다. 로봇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스스로 판단해 주행 방식을 그때그때 바꾸도록 하는 기술이다. 배경민 연구생은 지난해 미래모빌리티·부품전시회(FMP)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 대상, HL FMA 자율주행 경진대회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임찬아 연구생은 '온프레미스 쿠버네티스 환경에서의 실행 환경 분리 및 워크로드 인지형 자원 스케줄링 연구'로 12개월간 1,2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학생 실습용 서버 공간은 코드를 작성하는 동안에도 컴퓨터 자원을 계속 붙잡고 있어 낭비가 크다. 코드를 쓰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실제로 돌리는 공간을 나누고, 작업의 성격에 따라 CPU와 GPU를 얼마나 쓸지 자동으로 정해주는 기술이다. 같은 장비로 더 많은 학생이 기다림 없이 실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임찬아 연구생은 관련 주제로 KSC·KCC 학술대회에 제1저자 논문 2편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시스템연구실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와 협력하여 자율주행·지능형 모빌리티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두 축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개 노드 규모의 온프레미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자체 구축해 61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NVIDIA H200·A6000·V100 등 고성능 GPU 서버와 실외용 AMR 플랫폼 5대, 32채널 LiDAR 등 실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세 과제 모두 연구실이 직접 구축해 운영해 온 인프라 위에서 도출된 주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수빈 교수는 "실제로 돌아가는 시스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학술적 질문으로 다듬어 온 과정이 평가에서 인정받았다고 본다"며 "학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된 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